소규모개방경제하에서의 통화량 물가수준 및 국제수지

통화론자 모형에서의 국제수지 결정

국내총지출
     𝐴=𝑃¯𝑦+𝛼(𝑀−𝑘𝑃¯𝑦)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(6-14)
         ¯𝑦: 완전고용실질소득, 𝛼: 통화시장의 적응속도

   - (6-14)식에 따르면 통화부문이 균형을 이루는 경우(𝑀=𝑘𝑃¯𝑦), 국내총지출과 명목소득이 일치하여(𝐴=𝑃¯𝑦) 재화부문도 균형을 이룸

국제수지
   - 국제수지는 소득-총지출 이므로 (6-14)식을 다음과 같이 정리
     𝐵𝑃=𝑃¯𝑦−𝐴=𝛼(𝑘𝑃¯𝑦−𝑀)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(6-15)

   - 통화 부문에서 초과수요가 존재하면 지출을 억제하게 되고 따라서 수입이 줄어들어 국제수지 흑자가 발생


통화퇴장(hoarding of cash balance: H)
   - 불태화정책을 쓰지 않으면 국제수지 흑자(적자)는 통화량을 증가(감소)시킴: 𝐵𝑃=𝑀 ̇, 𝑀 ̇: 통화량의 변화분

   - 따라서 (6-15)를 다음과 같이 쓸 수 있음
     𝐵𝑃=𝑀 ̇=𝛼(𝑘𝑃¯𝑦−𝑀)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(6-16)

   - 이에 따르면, 국제수지가 흑자일 경우 실질현금잔액이 바람직한 수준에 이를 때까지 통화를 축적함
   - 저축은 통화의 축적형태로 이루어지며, 이를 통화퇴장이라고 함
   - 이에 따른 통화공급의 변화로 통화수요와 통화공급이 일치하게 되고 국제수지 균형 회복됨



통화량 증가 효과

기본 설명
   - 통화량이 증가하면 지출이 증대되어 해외로부터의 수입 증대
   - 수입 증대는 국제수지를 악화시키고 그만큼 통화량이 해외로 유출됨
   - 통화량이 해외로 유출되면 통화량이 감소하고 아울러 지출을 감소시킴으로써 국제수지를 개선시킴
   - 국내에 남아 있는 통화량이 이전의 수준으로 되돌아와 통화 부문 균형이 회복될 때까지 통화유출 계속됨
   - 최종적으로 국제수지 균형도 회복되고 통화량도 원상 복귀



그림 설명
   - (그림 6-1): 물가수준과 통화량 변화 간의 관계
   - HH선은 국제수지를 나타내는 (6-16)식에서 도출된 것으로 양의 기울기: 물가가 상승하면 통화수요가 커지고 그 결과 지출이 감소되어 국제수지 흑자가 증가하므로 우상향
   - TT선은 물가수준을 나타내는 것으로 가로축에 평행: 소규모개방경제에서 국내물가수준은 𝑃=𝐸𝑃^∗ 로 결정되므로 국제수지 상태(통화량 변화)와 상관없음
   - B점에서 균형: 통화수요 및 통화공급이 균형을 이루어 국제수지가 균형
   - 통화량이 증가하면 HH선이 위쪽으로 이동해 C점에서 TT선과 만나 새로운 균형이 이루어짐
   - 그러나 C점에서는 통화공급이 수요를 초과해 지출이 늘고 국제수지 적자 유발
   - 국제수지 적자는 통화공급을 감소시켜 HH선을 점차 원래의 상태로 복귀시켜 원래의 B점에서 최종 균형 회복

 

 

6-1 외생적 통화량 증가가 소규모개방경제하의 물가수준, 무역수지, 통화량에 미치는 효과

해외 교역재의 가격인상과 소득증대 효과

교역재 해외가격 인상의 효과
   - 교역재의 해외가격이 인상되면 국내가격도 𝐸𝑃^(∗′) 으로 상승해 TT선을 위쪽으로 이동시킴: (그림 6-2)
   - HH선과 만나는 D점에서 국제수지 흑자: 가격이 인상됨에 따라 실질현금잔액이 줄어들므로 현금잔액을 확보하기 위해 지출을 줄임에 따라 국제수지 흑자가 됨
   - 국제수지 흑자는 통화량을 증가시켜 HH선을 점차 위로 이동시키게 되고, 최종적으로 HH’에 이르러 C점에서 새로운 균형 회복
   - 국내통화의 평가절하(E 상승)도 해외가격의 인상과 동일한 효과

 

 

6-2: 교역재 가격인상이 소규모개방경제하의 물가수준, 무역수지, 통화량에 미치는 효과

 

 

 

소득증가의 효과
   - 국내소득이 증가하면 통화수요가 증대해 통화부문에서 초과수요가 나타남
   - 통화 부문에서의 초과수요는 지출을 억제시켜 국제수지 흑자를 발생시킴
   - 국제수지 흑자는 통화량을 증가시켜 통화 부문의 초과수요가 점차 감소
   - 최종적으로 소득증가에 따른 통화수요가 충족될 때까지 이 과정이 계속됨
   - 가격수준에는 변화가 없음

* 참고: 케인지언 모형과의 차이
   - 케인지언 모형에서는 소득증가가 수입을 증가시켜 국제수지를 악화시킴


비교역재와 통화량 증가의 효과

통화량 증가의 교역재에 대한 효과
   - 통화량 증가는 교역재 및 비교역재에 대한 수요를 모두 증대시킴
   - 교역재에 대한 수요증대는 해외부문에 의해 충족되므로, 수입이 증대하고 국제수지가 악화되어 통화가 해외로 유출
   - 교역재 가격은 𝑃=𝐸𝑃^∗ 에 의해 결정되므로 변화가 없음



통화량 증가의 비교역재에 대한 효과
   - 비교역재에 대한 수요증대는 비교역재의 가격을 상승시킴
   - 비교역재는 국가 간 교역이 이루어지지 않으므로 상승된 비교역재 가격은 국가 간 상품차익거래에 의해서가 아니라 다른 이유 때문에 종전 수준으로 회복됨
   - 첫째, 비교여개 공급 증대에 의한 가격 하락: 교역재에 비해 가격이 상승되었으므로 생산요소들은 수익성이 높은 비교역재 부문으로 이동하고 비교역재 생산이 증대됨
   - 둘째, 국제수지 적자에 따른 통화량 감소 효과: 통화량 감소에 따른 수요 위축은 교역재에 국한되지 않고 전체 재화에 파급되므로 비교역재에 대한 수요도 감소해 비교역재 가격도 하락함
   - 결과적으로 모든 재화 및 통화 부문이 원래 상태로 회복될 때까지 조정과정 지속